서울대교구 응암동본당(주임 최원일 신부)은 11일 가정전문간호사제 발대식과 함께 사무실 및 차량 축복식을 갖고 정전문간호사제의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교구 3지구(지구장 김구희 신부)에서 구파발본당(주임 조신형 신부) 신사동본당(주임 변승식 신부) 응암동본당 등 3개 본당이 인근 갈현동·수색 본당 등과 함께 가정간호 공동사목 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히 가정간호제 시행을 올해 중점 사목분야 중 하나로 정해 추진 중인 3지구는 가정간호를 시행하는 본당에 차량과 의약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응암동본당에도 480만원을 지원했다.
응암동본당 공동체는 이날 발대식에서 가톨릭대 성모병원에서 파견된 이정자(루치아 46) 가정전문간호사 겸 조산사와 함께 본당 사회사목분과와 빈첸시오회 연령회 등이 협력 봉성체 대상자 30여명과 본당 빈첸시오회에서 지원하는 극빈자 본당 각 구역 추천 대상자 등을 방문 본격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본당에서는 또 전신자 공동체의 3분의2에 해당되는 3000여명이 연령대가 높아 가정간호활동이 시급하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가정간호전문봉사단을 꾸린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최원일 주임신부는 이날 발대식에서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육을 함께 치료해 주셨듯이 우리 본당공동체도 공동체 안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소외된 이들과 함게 하고 사랑을 전해주는 게 필요하다 며 오늘 가정전문간호사제 시행으로 지역 사회 안에서 본당 공동체가 꼭 해야 할 일을 시작하게 됐다 고 평가했다.
김신자(체칠리아 샬트르 성 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 가톨릭대 성모병원 가정간호담당 수녀도 가정간호는 환자 치료와 간호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환자의 삶의 질을 돌보고 영적 만남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며 현재 가정간호를 준비 중인 본당이 많은 만큼 앞으로 가정간호가 활성화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가정간호는 가정에서도 병원에서와 같은 치료와 간호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로 현재 서울대교구에서는 강남성모병원과 협력해 가정간호사제를 시행하는 본당이 28개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협력하고 있는 본당이 9개 등 총 37개 본당에 이를 만큼 활성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