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 훈련병들은 열광했다. 손을 흔들고 함께 노래하고 눈물을 흘렸다. 몇몇은 성당 귀퉁이에서 공연을 들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 감동을 편지로 옮겼다.
11일 저녁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 성당(주임 고민수 신부)에서 열린 이렇게 노래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노주사의 400회 공연은 음악이 하느님 은총을 전하는 데 얼마나 훌륭한 도구인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직장인 봉사찬양 사도단 이노주사는 400회 축하공연 장소를 논산훈련소로 정했다. 논산훈련소는 매월 2~3회씩 정기공연을 하며 이미 친숙해진 곳. 찬양봉사를 위해선 어디든 달려가 최고 실력으로 최고 찬양을 한다는 이노주사의 공연 취지에 가장 잘 어울린 곳이기도 하다.
1400명. 성당은 복도까지 훈련병들로 가득찼다. 처음엔 경직된 분위기였지만 일단 공연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돌변했다. 훈련병들은 이노주사의 노래가 나올 때마다 어깨동무를 하고 손을 흔들었다. 입고 온 군용 우의를 흔드는 이들도 있었다.
군에 오기 전 교리교사로 활동했다는 이민진(스테파노) 훈련병은 태어나서 이렇게 목이 터질 정도로 크게 성가를 불러본 일은 한번도 없었다 며 하느님 은총을 강하게 느낀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연무대본당 이현수(아타나시오) 사무장은 신자 훈련병들에게 이노주사는 영혼의 행복을 가져다 주는 전령사 라며 매월 정기적으로 음악 장비들을 가지고와 봉사 공연을 하는 이노주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딜레마 아버지 뜻대로 하느님 그리고 나 노 코멘트 주님 계신 곳 어디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이노주사는 개신교회에서도 공연 제의를 받을 정도로 최근 교회 안팎에서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10명이 넘는 단원들이 한팀을 이뤄 전국을 돌며 400회 공연을 가진 것은 이례적인 일로 생활성가계에선 하나의 사건 으로 평가되고 있다.
힘든 여건에서도 노래패 15명을 포함해 총 20명 단원을 이끄는 현정수(수원교구 안산 반월동본당 주임) 신부는 문화적·사도적·교회적이며 가장 한국적인 생활성가를 위해 앞으로 맨발 공연까지 감수하겠다 고 말했다. 이노주사 홈페이지 : 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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