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맛들일수록
영어 실력도 “쑥쑥”
서울 명동본당(주임=이성만 신부) 영어성서나눔(English New Testament Sharing 이하 ENTS)이 교회내 영어 성서 모임의 한 사례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20분부터 명동성당 별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ENTS(대표=이지영)는 지난 98년부터 학기제로 시작 12학기를 지속하며 매 학기마다 100명 가까운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어 성서 프로그램이다.
이같은 ENTS의 인기는 기본적으로 journey(자기묵상)-teaching(강의)-sharaing(나눔)이라는 과정을 통해 강의전 수강생들이 매일 공부할 내용을 읽고 기도 묵상 시간을 가진 후 목요일 강의를 듣고 그룹별로 나눔을 갖는 독특한 방식에서 비롯된다.
ENTS 관계자들은 『결국 강의를 듣는 목요일뿐 아니라 일상 생활 안에서 성서말씀을 살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그런 만큼 강의 전에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나눔 시간에도 큰 비중을 둔다』고 밝혔다.
탄탄한 조직과 준비 쉽고도 수준 높은 강의도 ENTS가 장수하는 비결이다. 처음 ENTS 가 시작됐을 때부터 계속 강의를 맡아온 앤(Anne Dundin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수녀회) 수녀의 열정과 지속적이고 탁월한 운영 능력은 ENTS의 성공적 진행에 큰 몫으로 손꼽히고 있다.
참가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예비신자부터 성직 수도자들은 물론 외국인 부모와 자녀 교사와 제자 부부가 함께 오는 경우도 있다. 한 외국인은 6학기에 걸쳐 계속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영어를 통해 성서를 공부하고 싶다」는 것이다.
조직 면에서 10여명 안팎의 봉사자들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13명의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데 회원 성격이 다양한 만큼 봉사자 조직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이들은 인터뷰후 자체적인 교육 과정을 거쳐 봉사에 투입된다. 초창기 6명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매번 10명 정도가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