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계 대학 학생들이 올 여름 동남아시아 빈민촌에서 봉사의 땀방울을 흘린다.
가톨릭대(총장 오창선 신부)는 3개 교정에서 선발한 51명 규모의 국제봉사단을 7월19일부터 12일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가갸안 디 오로(Cagayan de Ore) 지역에 파견한다. 서강대(총장 류장선 신부)도 재학생 5명 선발을 마치고 캄보디아 프놈펜 빈민지역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박상수(성심교정 교목실장) 신부를 단장으로 하는 가톨릭대 국제봉사단은 현지 주민들 특히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어민과 산악지역 주민들에게 의료봉사를 중점적으로 펼친다. 성의교정에서 의료진 7명을 선발해 놓은 상태다.
국제봉사단은 또 학교에 의자와 컴퓨터를 기증하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진입로 공사를 벌인다. 풍물과 태권도 등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현지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가톨릭대가 국제봉사단을 파견하는 것은 1997년 파푸아 뉴기니 2002년 필리핀 2003년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박상수 단장신부는 국제봉사단 파견은 진리·사랑·봉사 라는 대학 교육이념에 투철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적 투자 라며 실제로 국제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은 사회봉사와 국제문화에 새롭게 눈뜨고 봉사활동에 지속적 관심을 갖는 등 큰 변화를 보인다 고 말했다.
서강대는 이번에 처음 국제봉사활동에 나선다.
단원 5명은 7월17일부터 20일 동안 프놈펜 지역에서 현장체험과 봉사활동을 한다. 사랑의 선교회가 운영하는 에이즈센터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빈민가에 들어가 가난한 이들의 삶을 체험한다.
서강대는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갖춘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내걸고 봉사단원들을 엄격하게 선발했다. 단원들은 귀국해서도 5일간 합숙하면서 개별성찰·체험나눔·후속계획 수립 같은 후속 프로그램을 갖는다.
김정택 교목처장 신부는 정의를 실천하는 신앙인을 양성하는 예수회 교육 특성을 감안해 전쟁과 폭력 불의와 가난의 상흔을 지닌 채 살아가는 프놈펜 빈민지역을 파견지로 선택했다 며 내년에는 봉사단 규모를 더 늘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