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학원생 등 초청 청소년사목 새모델
서울 중림동본당(주임=원종현 신부)이 고교 졸업 예정자 및 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조촐한 가든 파티를 마련 대입준비에 지친 이들에게 모처럼의 웃음과 여유를 선사했다.
6월 6일 오후 7시 성당 서소문순교자기념관 앞 마당에서 벌어진 행사에는 본당 수험생들과 함께 성당과 마주하고 있는 대입 전문학원인 ㅈ학원 학생 등 70명 남녀 학생들이 참석 본당측에서 준비한 꼬치 바비큐 요리를 즐겼다.
『이날 만큼은 「시험」은 잊어버리자』는 말에 폭소가 터져 나오기도 하는 등 화기 애애한 분위기가 넘쳤고 신자 친구들을 따라온 10여명의 비신자 학생들 중에서는 「성당과 신부님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고교 졸업 예정자 및 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행사는 중림동본당이 지난 2002년부터 3년째 실시해 오고 있는 특별한 자리다.
첫해 12명이 참가했던 행사는 지난해부터 본당 청소년분과(분과장=박성도)와 함께 학원내 신자 교사들이 협력 준비에 박차가 가해졌다. 40명이 참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친구들까지 초청하라」는 본당신부의 당부가 보태져 70명까지 늘어났다. 참석자 대부분이 평소 중림동본당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이들이었다는 점도 그간의 본당 노력을 뒷받침해주는 사례라 볼 수 있다.
통신교리를 받으며 주일마다 중림동성당을 찾았다는 이주은(예비신자)양은 『본당 신부님과 어른들이 수험생들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는 기회를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소년분과장 박성도씨는 『지역선교 측면에서 학원가에 자리잡은 타본당에서도 눈여겨 볼만한 새로운 청소년사목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올해까지 먹거리 행사가 전부였는데 내년에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