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로 소공동체 일치 이루고 성전도 짓는다.
수원교구 군포 수리동본당(주임 황선기 신부)이 말씀으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수리동본당은 5월30일 성서 공동 필사 선포식을 갖고 구역별 반별 성서 필사 운동에 돌입했다.
수리동본당은 개인 별로 성서필사를 하는 기존 방법에서 탈피 이날부터 각 반별로 신구약 73권을 공동 필사토록 했다. 소공동체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부분을 개인 별로 필사 소공동체 차원에서 취합한다는 계획이다. 남성 신자는 여성 신자와 달리 구역별로 공동 필사한다.
성전신축이라는 외양적 작업에 앞서 소공동체 일치와 내적 신앙 성숙이 더 중요하다는 황선기 주임신부의 의지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성서 공동 필사는 오는 9월에 착공하는 신축성전 공사가 끝나는 2005년 말 혹은 2006년 중반까지 계속된다. 본당측은 또 소공동체 모임 때마다 성서 필사를 하면서 느낀 점을 나누는 등 성서의 생활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황 신부는 교구 시노두스 중점 추진사항인 소공동체 활성화를 이룰 방법을 생각하다 성서 공동 필사 운동을 생각하게 됐다 며 공동체가 성서 안에서 일치한다면 성전 신축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겠느냐 고 말했다. 지난해 초 산본본당에서 분리 설립된 수리동본당은 현재 4500여명의 신앙인들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