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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십자가의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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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십자가를 보는 것이 괴로웠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모습과

그 고통이 너무나 슬프고 아팠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나는 말씀드렸습니다

“주님! 이제는 십자가에서 내려오십시오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괴롭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너희 죄 때문에 내려갈 수가 없구나

너희 죄가 없어질 때까지

나는 십자가에 있어야 한다”



아아, 우리들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십자가에 못박혀 계십니다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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