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남천주교좌본당(주임 김창대 신부)이 부부 참사랑을 일깨워주는 부부학교 를 열고 있다. 일회성 강좌가 아니라 5월 한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4회에 걸쳐 부부 40쌍을 초대해 강의 중이다.
주제도 낮에 여성을 상대로 아내(어머니)인 당신 에 대해 강의했다면 같은 날 저녁에는 퇴근한 남성들에게 남편(아버지)인 당신 에 대해 강의한다. 부부학교라지만 부부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시간대와 주제를 각기 다르게 배정했다.
직장 남성들에게 낮시간 교육 프로그램은 그림의 떡 인 경우가 많아 이번에는 본당에서 의욕을 갖고 저녁 남성교육 시간을 따로 할애한 것이다.
김창대 주임신부는 가정의 불행은 곧 교회와 국가의 불행 이라며 교회는 우선 신자 가정을 지켜주어야 할 의무와 사명이 있기에 부부학교를 개설했다 고 말했다.
김 신부는 수강 부부들에게 말 한마디는 꿀송이가 될 수 있는 반면 독극물이 될 수도 있다 면서 서로 사랑과 격려의 대화를 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부 불화가 무심히 내뱉는 말 한마디에서 시작되는 가정을 수없이 보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교육일인 28일에는 부부가 함께 하는 사랑의 축제를 열고 혼인갱신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남천동본당은 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고 잠정 결론짓고 비신자 부부를 포함해 40쌍 단위로 연중 내내 부부학교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