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룩한 열정의 여자 수도회와 로가찌오니스티 남자 수도회 창립자인 복자 안니발레 마리아 디 프란챠 신부(사진)가 16일 교황청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품에 오른다.
성인품에 오르는 복자 안니발레 신부는 1851년 7월5일 이탈리아 메시나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18세에 성소에 눈을 떠 1878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성체 안에 현존하는 예수성심에 대한 사랑으로 힘없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하느님의 이웃 이라는 이상을 실현시키며 빈민가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며 복음을 전파했다. 특히 청하여라(Rogate) 라는 복음 말씀으로 성소 계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1887년 거룩한 열정의 여자 수도회를 1897년 로가찌오니스티 남자 수도회를 각각 창설했다. 1927년 선종한 안니발레 신부는 1990년 10월 복자품에 올랐다.
안니발레 신부의 영성을 따라 사는 수도자들은 현재 전 세계 14개국에 진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는 1986년 수도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거룩한 열정의 여자 수도회가 2003년에는 로가찌오니스티 남자 수도회가 각각 진출했다.
여자 수도회는 서울 사당동과 화곡동 중심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공동생활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종신·유기서원자 16명 수련·지원자는 3명이다. 지난해 진출한 남자수도회는 현재 이탈리아 필리핀 한국 사제 1명씩 모두 3명이 서울에서 공동체를 이뤄 활동하고 있다.
거룩한 열정의 여자 수도회와 로가찌오니스티 남자 수도회는 창립자 시성을 기념 오는 6월1일 오후 3시 서울 사당5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이한택 주교 집전으로 축하미사를 6월6일 오전 11시 서울 봉천8동성당에서 기념미사를 각각 봉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