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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만 매주 10만명이 넘게 몰려드는 서울 도봉구와 경기도 고양시 경계 황금 등산 코스 북한산국립공원. 지난 2일 북한산성 매표소 입구 관광산장에서 모지웅(살레시오회) 신부 주례로 등산객을 위한 주일 야외미사 가 봉헌돼 막 등산에 접어드는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미사는 서울대교구 구파발본당(주임 조신형 신부)이 주관 관광산장에서 무료로 야외 공간을 빌려 처음으로 봉헌된 야외미사. 구파발본당 사목회 임원들이 북한산성 매표소입구에서 열심히 미사 공지를 했음에도 많이 알려지지 못해 50명 남짓밖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북한산행 9개 코스 중 가장 많은 2만여명의 등산객이 몰려드는 북한산성코스 초입에 등산객을 위한 주일미사가 개설돼 앞으로 산행 과 주일미사 참례 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서울 일원 등산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갑작스럽게 미사 봉헌 소식을 듣고 참례한 신자들의 반응도 아주 긍정적. 등산 때문에 매주 군공소(군종교구 백마본당 독수리공소)에서 토요일에 특전미사를 봉헌하고 등산을 왔는데 이제 등산객을 위한 미사가 생겼으니 매주 참석하겠다. (윤종진 몬타노 44) 바깥에서 그것도 숲속 미사를 봉헌하게 되니 하느님 말씀이 더 쏙쏙 들어오는 것 같고 아주 기뻤다. (장인화 니꼴라오 45)

 모지웅 신부는 미사 직후 처음이어서 그런지 등산객 신자분들의 미사 봉헌 분위기도 아주 좋은 것 같고 그래서 이달말께 다시 한번 미사를 집전하러 오고 싶다 고 말했다. 구파발본당은 앞으로 우기를 제외하고 겨울에도 매주 주일 오전 10시마다 북한산성 매표소 입구 관광산장에서 등산객을 위한 주일미사 를 봉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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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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