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학 사물놀이패 학생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흥겨운 가락에 덩~실
매일 오늘만 같았으면”
『새 성당을 신축하면서부터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엇인가 마련하고 싶은 생각이 늘 있었습니다. 그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가남성당이 이곳 가남면 일대 모든 분들의 열린 시설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월 2일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소재 가남성당(주임=이승준 신부) 앞마당.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본당 측이 준비한 「경로 잔치」가 무르익을 무렵 이승준 주임신부가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눈시울이 이내 붉게 물들었다.
이날 행사는 관할 지역의 특성상 노인 계층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남본당이 노인 공경 정신을 되살리고 지역 복음화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 달 여 준비 끝에 정성스럽게 마련한 것. 오전 10시부터 문을 연 이날 행사에는 본당 및 인근 지역 노인 500여명이 참석 먹을거리를 나누고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최금아(마리안나.81) 할머니는 『맛있는 음식과 흥겨운 시간을 만들어 준 주임 신부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일매일이 늘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당을 신자들만이 아니라 비신자와 지역민 모두가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곽승한 기자
aul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