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정 만들기」피정 참가자들이 체험담을 발표하고 있다. 『기도 중에 저는 일생을 아들과 함께 고통을 겪으며 마지막에는 십자가 위에서 숨진 아들을 안고 통곡하시는 성모님을 생각해 봤습니다. 나는 소중한 자식을 잃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럴까. 성모님처럼 너그럽고 큰 마음으로 자식을 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역삼동성당 지하 1층 경환당. 발표에 나선 다섯 쌍의 부부들은 가정의 어려움을 성서 묵상을 통해 반성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이끌어 낸 경험을 진솔하게 설명했다.
서울 역삼동본당(주임=정무웅 신부)은 4월 29일 오후 7시 「참가정 만들기」 피정을 개최했다. 본당 가정사목분과가 주관하고 포콜라레(마리아사업회)가 진행한 이번 피정은 포콜라레의 「새가정 운동」을 통해 위기에 처한 가정을 짚어보고 가족간 일치와 행복을 이루는 방법을 찾고자 마련된 것.
이날 피정에 참가한 300여명의 신자들은 가정공동체 기도문을 봉헌하고 부부체험담을 경청했으며 새가정 운동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가정사목분과를 본당 사목회에 신설하며 「가정다운 가정」 만들기에 본격 돌입한 본당은 이번 피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가정성화 프로그램을 갖는다. 6월에는 ME의 협조를 얻어 「참부모가 되는 길」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7월에는 포콜라레 「마리아폴리」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본당 주임 정무웅 신부는 『가정이 자리를 잡아야 교회와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가정성화프로그램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