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고아공소(현 대구대교구 고아본당)가 설립 100돌을 맞았다.
고아본당(주임 김성일 신부)은 이를 기념해 2일 오전 10시30분 본당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미사를 봉헌하고 구역별 윷놀이 대회와 음식을 나누는 조촐한 잔치를 마련한다. 본당은 지난 100년간 하느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공동체 쇄신을 꾀하는 뜻에서 이날 행사에 지역 내 쉬는신자 400여명을 초청 잔치를 함께하고 이를 계기로 잃어버린 양 찾아 하느님께 봉헌을 주제로 연말까지 쉬는신자 100명을 회두시키는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고아공소가 처음으로 자리잡은 경북 선산군 고아면 이례리에 신앙의 싹이 튼 것은 지난 1904년. 고아면 송림리에 살던 부농인 권치화(시몬) 가정이 세례를 받고 선교활동을 벌여 이웃마을인 이례리에 사는 김극칠이 입교하면서부터다. 때마침 송림리에 살던 김상연(알폰소)이 이례리로 이주했고 그는 자기 집을 공소로 내놓았다.
신자수가 늘어나자 공동체는 1931년 선산군 이례리 380에 초가 4칸을 매입 공소건물을 신축했고 62년 선산본당이 설립되자 선산본당 관할 공소가 됐다. 이후 다시 고아면 관심리 637에 논 958평을 매입 1966년 현재의 공소 건물을 완공했다. 지난해 8월 김성일 신부가 부임하면서 고아본당으로 승격했다. 현재 신자수는 656명(258가구)이다.
구미=서시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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