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용소막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5월 5일 오전 11시 열린다. 지역 복음화 한 세기
5월 5일 기념핸사 마련
십자가의 길.로사리오 동산 새 단장
원주교구 용소막본당(주임=이학근 신부)은 설립 100주년을 맞아 5월 5일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용암리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본당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길동본당 신자 500여명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 기념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다.
용소막본당은 1904년 5월 20일 풍수원본당과 원동본당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 설립(초대주임=파리외방전교회 프와요 신부)됐다. 당시 본당은 원주군?영월군?평창군?제천군?단양군 등 5개군을 관할구역으로 하고 있었으며 공소 17개 신자 수 864명이었다.
1939년 춘천교구가 서울대교구에서 분리됨에 따라 춘천교구로 이관된 본당은 골롬반외방선교회 관할에 들어갔으며 1965년 원주교구가 춘천교구에서 분리되면서 다시 원주교구 소속이 됐다.
현재의 성당은 1915년 완공된 변형 고딕양식의 벽돌조 성당으로 한국전쟁 중 북한군의 식량창고로 쓰이는 등 전화(戰禍) 중에도 원형을 그대로 유지해 1982년 강원도 지방 유형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됐다. 이밖에도 성당에는 성모영보수녀회를 설립한 고 선종완 신부 생가터와 유물전시관 피정의 집 등이 들어서 있어 신자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본당은 설립 100주년을 맞는 공동체가 내.외적으로 더욱 성숙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왔다. 성당 앞마당에는 야외제대를 만들고 사제관.성당 진입로를 정비했다. 또 종탑과 종을 새로 교체하고 성당 뒷산에는 십자가의 길과 로사리오 동산을 꾸몄다. 예수부활상과 성모상도 새롭게 봉헌했다. 외형적인 준비와 더불어 100주년 설립 기도문을 매 미사마다 봉헌하며 100년 성당 신자로서 가져야할 신심을 가다듬었다.
한편 5월 5일 열리는 기념식은 본당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길동본당 신자들도 함께 참여해 도시와 농촌 신자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길동본당은 이날 청년성가대를 파견해 용소막본당 성가대와 공동으로 성가를 봉헌하며 행사진행과 점심 배식도 지원한다.
본당주임 이학근 신부는 『본당 설립 때의 열정적인 신앙공동체 모습을 구현할 수 있도록 내.외적으로 많은 준비를 해 왔다』며 『100주년 행사에 도움을 준 본당 신자들과 은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의=033)763-2342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