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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형제들이 피 흘리는 일 이제 끝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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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8일 이라크 인질 억류 사태 및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도자 란티시 암살 사건과 관련 비인간적 행위 라고 비난했다. 또 인질을 잡고 있는 이들에게 인간애 를 보여달라면서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란티시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이 지난 3월 하마스 지도자 야신 암실에 이어 17일 압둘 아지즈 란티시를 또다시 암살한 것을 개탄하면서 성지와 이라크에서 들려오는 소식들로 매우 슬프다 고 밝혔다.

 교황은 형제들이 서로 피 흘리는 일은 이제 끝나야 한다 며 이같은 비인간적 행위는 하느님 뜻을 거스르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또 평화는 십자가 수난과 부활을 통해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신 선물임을 기억하라 고 사람들에게 당부하면서 유혈분쟁과 불확실성으로 치닫는 이 시기에 인류는 하느님의 자비를 더욱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인질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인질범들에게 무고한 인질을 풀어줄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성지와 이라크 지역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미국 주교회의는 이스라엘의 비인간적 행위를 용인하고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을 진행시키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미국 주교회의는 부시 대통령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기 전날인 13일 서한을 보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성지 상황을 회복시키는데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 주교회의 의장 윌튼 그레고리 주교는 양측이 폭력 악순환과 불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의 지도력은 필수적 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를 이루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히 미국을 비롯한 국제공동체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와 보안장벽 건설 등 대팔레스타인 분리정책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지지를 표명했고 미국 정부의 이같은 지지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번 란티시 암살에 대해서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야만적 행위이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으며 아랍권 국가들은 미국이 국제 사회의 이름으로 내세운 중동평화 로드맵을 폐기한 것과 다름없다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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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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