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님이 공소에 오신 날.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부활 대축일인 11일 혼자 남제주군 안덕면 모슬포본당 화순공소를 찾아 부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화순공소에서 주교 집전 부활대축일 미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신자 300여명은 돼지 잡고 국수 삶아 주교를 맞았으며 공소 마당은 고기 굽는 연기로 가득했다. (사진).
화순공소 이춘욱(스테파노) 선교사는 이렇게 보잘것없이 작은 공소에 주교님께서 오신 것 자체가 신자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사건 이라며 기뻐했다. 강 주교는 공소 신자들의 환영에 보답하듯 미사 후 공소 마당 멍석에 앉아 음식을 나누며 공소 신자들과 함께했다.
강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 부활 이후 교회는 끊임없이 부활사건을 기억하고 기념해 왔기에 오늘날 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 며 예수 부활을 가슴 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어달라 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오상철 명예기자 osach@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