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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지구 신자들 성서ㆍ교리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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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제9지구(강동구 지구장 송재남 신부) 신자들이 성서ㆍ교리 삼매경 에 푹 빠졌다.
 신자들은 20일 동북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9지구 성서교리 나눔잔치 를 앞두고 성서와 교리서에 파묻혀 지내는 것은 물론 특별과외까지 받아가면서 공부하고 있다.
 성서교리 나눔잔치는 지구 내 8개 본당에서 50명씩 총 400명을 선발해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성서와 교리 실력을 겨루는 행사인데 진행 방법이 독특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각 본당에서는 성서교리 경시대회 성서교리 한마음축제 등을 열어 50명씩 선발을 마친 상태다.

 지구장좌 천호동본당의 경우 6일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본선을 방불케하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50명을 뽑았다. 이날 70대 할머니가 젊은이들을 제치고 2등을 차지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성내동ㆍ암사동ㆍ길동본당은 미사시간에 시험을 치렀는데 성내동본당은 고득점자가 너무 많이 나와 재시험을 치러야 할 상황이다. 모본당 신자들은 주임신부에게 특별과외(특강)까지 요청해 본선을 준비 중이다.

 그렇다고 서로 승부욕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니다. 20일 행사는 말 그대로 복음을 나누는 축제이기 때문에 도전! 골든벨 형식인데도 탈락자는 없다. 정답을 맞춘 인원 수만큼 본당에 점수를 합산한다.

 또 본당 대표선수 4명씩 나와 겨루는 나눔퀴즈에는 정답을 맞춘 본당이 타본당에 일정 점수를 나눠주는 나눔 점수라는 게 있다. 최고득점 본당과 점수를 가장 후하게 나눠준 본당에 똑같이 시상한다.

 행사 중간중간에 펼쳐지는 응원공연도 볼 만할 것으로 큰 기대가 된다. 주최측은 출전 신자들을 격려하는 각 본당 주임신부들의 동영상 녹화를 이미 마쳤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평화방송ㆍ평화신문에 문제 출제 일부를 의뢰해둔 상태다.

 송재남 신부는 올해 9지구 본당들이 공통적으로 성서공부를 사목 중점사항으로 두고 있어 행사 열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며 이번 행사는 단순히 성서ㆍ교리 지식만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이 친교와 일치 속에서 복음을 나누는 흥겨운 잔치가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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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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