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세종로본당(주임 한상만 신부)은 지금 가톨릭 교회 교리서 교육 열기로 뜨겁다.
교육이 열리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만 되면 주일 미사 참례자 수 못지않은 400여명의 신자가 성당을 가득 메운다. 교회의 정통 가르침이 담긴 가톨릭 교회 교리서 내용을 한 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데다 쉬운 말로 풀어 설명하는 한상만 신부 강의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교리가 쉽게 다가오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인천이나 수원 등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신자가 전체 참석자의 10에 이른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참석 신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본당은 홈페이지에 별도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 강독실 코너를 마련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홈페이지에 실린 교리서 전문 중 전 주와 이번 주에 배운 내용을 게재해 교육에 불참한 신자들이 혼자서도 계속 공부를 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건순(가타리나 44 세종로본당)씨는 신자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그동안 교리에 대해 모르고 있는 점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며 무엇보다 강의를 들으면서부터는 누가 질문을 해도 자신있게 답하게 돼 신앙 생활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고 즐거워했다.
본당은 대부분의 신자들이 교리를 잘 모른 채 신앙생활을 하고 있어 지난 3월3일부터 신자 재교육 차원에서 이같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재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 를 택한 것도 교회의 정통 가르침이 가득 담겨 큰 중요성을 띠고 있는 이 책이 신자들 신앙생활의 근본을 바로 잡아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한상만 신부는 평일인데도 자리를 가득 메우는 신자들을 보며 그들이 얼마나 앎에 대한 욕구가 강했는지 새삼 알게 됐다 며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하기 때문에 별도 강사 없이도 혼자서 열심히 강독하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으므로 다른 본당에서도 적극 활용해 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