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작전동본당(주임 노동한 신부)이 거룩한 독서 기도 모임 을 활발히 운영하면서 본당 공동체 활성화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본당은 지난해 대림1주간부터 매주 한번 구역·반 단체별로 이같은 기도 모임을 갖고 성서 말씀 묵상과 말씀의 생활화를 통해 개인 성화는 물론 공동체 화합을 체험하고 있다.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란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묵상·기도하는 가운데 삶을 반성하고 말씀에 따라 생활하도록 이끄는 방법. 단순히 성서 말씀을 읽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각자 상황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서로 나누기 때문에 개인 성화에는 물론 공동체 화합 및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신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같은 기도 모임 후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신자들이 공동체 일뿐 아니라 이웃 돕기에도 적극 나서게 됐다는 점. 신자들은 모임에서 정한 그날 실천사항에 따라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김장을 담그는 한편 성미를 모아 불우시설에 전하거나 지역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면서 말씀의 생활화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본당 내 쉬는신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점도 거룩한 독서 기도 모임이 가져다 준 큰 성과. 신자들 각자가 쉬는신자 가정을 직접 방문 회두에 나서면서 지난해 쉬는신자 120여명을 다시 하느님 품으로 이끌었다.
거룩한 독서 기도 모임 마남현(프란치스코) 회장은 요즘 많은 이들이 말씀을 잊고 사는 탓에 말씀과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며 신자들이 모임을 계속 이어가면서 말씀의 기쁨을 스스로 체험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고 말했다.
본당은 말씀으로 하나된 공동체 모습을 이루고자 지난해 사목지표를 거룩한 독서의 해 로 정하고 사순 피정 구역·반장 교육 주일미사 강론 등을 통해 전신자에게 이같은 기도모임 방법을 적극 알려 왔다. 대림1주간에 첫 모임을 가진 후 그동안 모임 활성화와 체계화를 다져 온본당은 올해 사순절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모임을 시작하고 있다. 본당은 최근 모임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봉사자 20여명을 양성 본당 내 모임은 물론 요청이 있으면 타본당에도 봉사자를 파견해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