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난무해도 결국 사랑이 승리
【로마=외신종합】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3월 26일 스페인 마드리드 테러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에서 『테러의 시대에도 그리스도인들은 공존의 기반이 되는 윤리적 가치들을 다시금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지난 3월 11일 2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스페인 마드리드 기차역 테러 사건의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를 로마에서 거행하고 『또 다시 카인이 아벨을 살해했다』고 개탄하며 『인간의 증오심으로 인해 무죄한 사람들이 희생됐다』고 슬픔을 표시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각국 외교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미사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에 바탕을 둔 그리스도교적 희망에 대해 강조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테러로 인해 닫혀진 사람들의 마음을 열도록 희망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기경은 이어 『분명히 세상에는 폭력과 죽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교황과 함께 세상을 향해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사랑은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