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일 주교(주교회의 보건담당·군종교구장)가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인간발전부) 장관 피터 턱슨 추기경과 영상회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감염증 바이러스-19(코로나19)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인간발전부 장관 턱슨 추기경 주관으로 4월 22일 열린 영상회의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일본, 미얀마 등 4개 국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턱슨 추기경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언급하며 “철저한 테스트와 추적검사, 의료진의 훌륭한 활동으로 한국은 코로나19 대처에 있어 다른 나라들에게 모범이 돼 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누가 도움을 청할 때 문을 열고 도움을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남겼다.
이날 영상회의에 참석한 은평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정현 교수는 “한국은 4월 21일 현재 새 확진자가 하루 평균 20명 이하로 내려가 진정상태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으며 유수일 주교는 “현재 한국의 학교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5월초부터는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