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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할 수 있겠다 자신감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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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낮 12시 경기도 포천 군종교구 진군성당. 교중미사를 마치자마자 군입대를 눈앞에 둔 청년 신자들과 현역 이등병 및 장병 군종사제가 봄기운이 완연한 성당 뜰 잔디밭에 한데 모였다.

 이 자리는 가톨릭군종후원회 서울지부(회장 이관진)가 군입대 예정자들을 위해 마련한 입대예정자 군 종교생활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 입대 예정신자는 참가 예정자가 많이 빠지는 바람에 최진욱(베네딕토 21 서울대교구 퇴계원본당)·강병훈(프란치스코 20 서울 인창동본당)씨 2명에 불과했지만 선배 장병들과 대화를 통해 미리 군생활을 느끼고 체험해보는 모처럼 소중한 기회가 됐다.
 입대예정자들이 가장 궁금해한 것은 체력적 부담과 군 생활에 대한 두려움. 진군본당 사목회장 이종천(미카엘)대령은 이에 병무청 신체검사에 합격했다면 이미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고 전제한 뒤 다만 체력적으로 지나치게 약하거나 비만인 경우엔 따로 단계별 훈련을 하는 만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고 말하며 안심시켰다.
 또 6군단 부군단장 고기원(도미니코) 소장도 군생활을 하게 되면 세번 참고 세번 용서하라는 말이 있는데 우선 자기자신을 절제하고 내무반에서 갈등이 빚어지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다보면 사병 사이에 끈끈한 관계도 생겨나고 재미도 있는 만큼 걱정하지 말라 고 당부했다. 고 소장은 입대를 하면 군생활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밑거름이 되도록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란다 고 말했다.

 차혁준(진군본당 주임) 신부는 2년이라는 복무 기간은 짧다면 아주 짧은 시간인 만큼 아쉬움이 생기지 않도록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재미있게 복무해주길 바란다 고 권고했다.

 이에 대해 강병훈씨는 주위에 군에 대해 알려주는 이도 없고 해서 군생활을 간접적으로라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선배나 장군님 얘기를 듣고 나나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싶어 자신감이 생긴다 고 소감을 밝혔다.
 가톨릭군종후원회 서울지부는 이날 군성당 미사 봉헌 군장병과의 대화 시간이 알차게 꾸며짐에 따라 앞으로 군입대 예정자를 위한 피정이나 군성당 체험 행사를 자주 기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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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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