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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피에 젖은 쌍백합...-유중철·이순이 동정부부를 기리며

이충우(안드레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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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침의 나라 희망 가득 돋아나

한 송이 백합꽃은 전주 근교에 피었고

꽃 중에 다른 한 송이 한양에 피었더니



중국인 주문모 신부 호남교회 사목 방문

유항검 장남 요한의 동정 결심 듣게 되자

루갈다 규수 첫 고백 불시에 떠올랐지



이처럼 순결하고 청초한 신앙이건만

신유년 광풍 세차게 호남벌 불어닥쳐

피 묻은 쌍백합 향기 온 강산에 퍼졌다



순교 앞두고 양가 부모 걱정하실까 봐

구구절절 옥중 편지 심사 밝혔으니



아! 티 없이 깨끗한 영혼 세상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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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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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 3장 19절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이렇게 하여 여러분이 하느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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