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수락본당(주임 강송수 신부)이 소수 사목위원들만 사용하던 본당 내 사목협의회 회의실을 전신자들에게 활짝 개방했다.
본당은 그동안 한달에 한번 사목협의회 회의가 있을 때만 사목협의회 회의실을 이용토록 해왔으나 최근 매주 수·목요일 저녁 8시부터 3시간동안 회의실을 개방 전신자들이 모여 본당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사랑방 으로 탈바꿈시켰다.
본당의 이런 시도는 올해부터 사목협의회 조직을 대폭 바꾼 데서 비롯된 것. 본당은 올해 초 전례·청소년 분과 등 수많은 분과를 모두 없애고 성인연합회 청년연합회 등의 2개 단체와 남성·여성 총 구역의 2개 구역(각 4개 지역)으로 하는 단체 및 구역 중심으로 구조를 변경했다. 단체 및 분과의 책임을 맡고 있는 몇몇 장 (長) 위주가 아니라 신자 모두가 참여하는 활발하고 적극적 사목을 펼치자는 취지다.
신자들은 현재 각 구역별로 시간표를 정해 교대로 사목협의회 회의실을 이용하며 본당 사목과 구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강송수 신부는 본당 사목이 대표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많은 신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 이같이 구조를 바꾸게 됐다 며 앞으로 신자들이 사목협의회 회의실에서 발전적 의견을 많이 나누며 소공동체 모습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