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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임춘희씨, 청각장애인 위한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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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임춘희(프란치스카·65·서울 왕십리본당)씨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 이하 재단)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성금 8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9월 14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교구청 5층 재단 사무실에서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3월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청력을 어느 정도 되찾은 기부자 임춘희씨는 본인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임씨는 매년 1회 800만 원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씨가 기부한 성금은 삼성서울병원에 전달돼 청각회복 수술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지원된다.

2000년 비인강 수술을 받은 후유증으로 점차 청력에 이상이 오기 시작한 임씨는 2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완전히 청력을 잃었다. 아들 권유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지금은 보청기에 의지해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임씨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며 “소통이 안 되기 때문에 오해도 생기고 오로지 혼자 있게 되면서 주님께만 매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병원에서 처음 새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행복했다”면서 “늘 주님께 감사드리고 있고, 앞으로 도움을 받게 되는 분도 주님의 은총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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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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