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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기도를]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오록 캐빈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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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록 캐빈 신부(Kevin Laurence O’Rourke·성골롬반외방선교회)가 10월 23일 오후 7시30분 선종했다. 향년 81세. 외국인 최초 국문학 박사였던 고인은 우리 문학을 해외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문화를 통한 선교로 한국 문학과 한국 신자들을 사랑해 왔다.

1939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년 12월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으로 파견돼 춘천 소양로본당 보좌, 경희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82년 연세대학교에서 한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고인은 고전부터 현대까지를 망라한 한국 시 수천 편과 소설을 번역해 해외에 소개했다. 이런 공로로 2006년에는 서울명예시민증을, 2009년에는 대한민국정부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또 제25회 대산문학상, 제1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한국은 ‘말씀의 나라’”라며 한국인들과 한국 문학,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존중과 사랑을 드러내며 선교해 왔다.

고인의 장례미사는 10월 26일 오후 5시 서울 성골롬반외방선교회 본부에서 봉헌됐다. 고인의 유해는 춘천 부활성당 추모관에 안장됐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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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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