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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성화 로 거룩한 부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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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새남터본당(주임 고상선 신부)이 사순절 신앙생활표 실천으로 알찬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본당은 사순절이 시작하는 재의 수요일(2월25일)에 앞서 구역반장을 통해 각 가정별로 부활준비를 위한 사순시기 신앙생활표 를 한장씩 배부했다. 신앙생활표에 기재된 항목은 △성서 읽고 쓰기 △가족기도 바치기 △가족이 함께 평일 미사 참례하기 △묵주기도하기 △매일 한번씩 남편이나 아내 부모와 자녀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안아주며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하기 등 모두 14개. 신자 가정은 사순절이 끝나는 주님수난 성지주일(4월4일)까지 40일 동안 매일 실천하고 희생한 항목 번호를 해당일 칸에 기록한다.
 새남터본당이 사순절을 좀더 의미있게 지내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신앙생활표 실천의 특징은 특별히 가정성화 에 초점을 둔 것으로 가정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오늘날 신앙생활표를 통해 가족간 우애와 사랑을 좀더 단단히 다지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가족이 함께 실천해야하는 항목이 많아 사순절 기간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으며 본당에서 마련한 성시간이나 십자가의 길 행사 때 평소보다 2배 가까운 신자들이 참여하는 등 신앙생활표 실천에 대한 신자들 반응은 예상외로 뜨겁다는 게 본당 관계자 설명이다.

 본당 신자 이희열(모데스타)씨는 신앙생활표를 온 가족이 다 볼 수 있는 곳에 붙여놓고 매일매일 점검하니까 아무래도 가족들이 관심을 더 갖게 되고 하나라도 더 실천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면서 막연하지 않은 구체적 실천 지침들이어서 거룩한 부활을 준비하는 데 더없이 좋다 고 말했다.

 새남터본당은 부활성야미사 때 신자들 신앙생활표를 봉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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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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