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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신월동본당 설립 20년만에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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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학수고대해온 성전 건립 꿈★은 이루어진다.
 서울대교구 신월동본당(주임 전형의 신부) 공동체는 7일 터파기 공사에 들어간 서울 양천구 신월4동 436의1 신축 현장에 모여 눈시울을 붉혔다. 84년 8월1일 신정동본당에서 분가 신설된 이후 20년만의 숙원이 이뤄진 것.

박순재(서울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몬시뇰과 강권수(서울 제15지구장 겸 목동본당 주임)신부 전 신부 등 사제단과 정은채(아우구스티노)사목회장 등이 첫 삽을 뜨는 순간 함께한 1000여명 신자들은 열화같은 박수로 성전 기공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본당 설립 20년이 돼서야 공사에 들어간 것은 그동안 신월동지역 신자들의 어려운 경제 여건과 장기적 발전을 감안 교구 건축위원회가 성전 신축 보류결정을 내렸기 때문. 또 초대주임인 송진 신부가 초대교회 공동체를 지향하며 임시 조립식성당 건축을 결정한 것도 이유가 됐다. 이에 따라 85년 4월 공사 한달만에 완공된 조립식 임시성전은 20년간 공동체의 기도와 신앙생활 기쁨과 눈물을 담아낸 그릇이 됐다.
 당시 조립식 성당에서 성체조배를 하던 한 신자의 글은 지금까지도 남아 신자공동체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다른 성당 예수님 계신 집은 참 좋은데/우리 성당 예수님 계신 집은 가난한 집이예요./가난한 것이 그렇게도 좋으세요?… 우리는 가난을 감사드리며 살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살겠어요.

 하지만 이같은 가난 정신은 결국 본당 공동체에 선익으로 돌아왔다. 성당 밖 민가 구입을 통해 성당 대지는 399평에서 718평으로 늘어났고 네모꼴로 완비됐다. (주)터·간 건축(대표 이규영 예로니모)와 (주)한건종합건설(대표이사 김철중 미카엘)이 공사를 맡게 된 새 성전은 건축면적 309평에 연면적 957평 지하 1층 지상 3층의 아름다운 성전으로 2005년 8월(예정)까지 지어진다
 박 몬시뇰은 기공식에 앞서 미사 강론을 통해 구약에서 다윗이 성전을 짓고 싶어했지만 야훼께서는 솔로몬이 지어야한다고 하셨던 것처럼 20년간 숱하게 성전을 지을 수 있었으면서도 지금에야 하느님의 집을 짓게 된 것은 하느님 뜻 이라며 부디 주님께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성전을 지으시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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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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