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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기업 경영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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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 향한 기업윤리 필요
다국적 경영자 등 80명 참석 이윤추구에만 목적둬선 안돼 【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기업 경영은 단지 이윤의 추구에만 목적을 두어서는 안되고 공동선을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공동선을 위한 기업윤리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최근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와 국제 그리스도교 기업 경영자 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기업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과 세계화」 회의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회의는 전세계의 다국적 기업과 중소기업 등의 경영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5일과 6일 로마에서 열렸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오늘날 우리는 금융 및 기업 부문에서 건전한 윤리적 기업 경영의 관행이 과거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윤리는 기업 활동이 인간의 기본권과 기업 경영의 사회적 차원에 민감해야 한다는 사실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이윤 추구는 그 자체로 목적이라고 할 수 없다』며 『복음은 모든 기업 경영인들에게 종업원들의 존엄성과 소비자의 권익 그리고 공동선의 요구를 모두 존중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그리스도교 신자 경영인들에게 있어서 『소비주의와 물질주의의 유혹 속에서 「소유」를 넘어서 「존재」의 우선권을 항상 명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기업 경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정당한 방식의 이윤 추구와 함께 연대를 확산시키고 인류 가족들을 괴롭히는 빈곤을 물리치기 위해서 싸울 용기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아울러 세계화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건전한 세계화는 상이한 나라와 인종들이 지닌 가치들을 존중하고 그럼으로써 인류 가족의 일치에 기여할 수 있으며 단지 경제적인 것 만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협력을 증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세계화는 단지 가치관을 상대화하거나 획일적인 생활 방식과 문화를 양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은 경제 분야에서도 그리스도교의 진리가 지닌 해방과 변화의 힘을 증거하도록 불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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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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