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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기도를] 김형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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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것들에 대한 따스한 시선, 아기의 옹알이처럼 순수하고 축복 같은 시를 추구해 온 김형영(스테파노) 시인이 2월 15일 오전 3시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7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월 16일 오후 3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예식실에서 봉헌됐다. 시신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가톨릭대학교에 기증됐다.

한국가톨릭문인회 오정국(다니엘) 회장은 고인에 대해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인간 존재의 고독과 슬픔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평했다.

1944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6년 ‘문학춘추’ 신인상과 1967년 문화공보부 신인예술상에 각각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고인은 소박한 일상에서 곡진한 서장과 깊은 영성의 파동을 포착해 낸 시인으로 평가된다. 1973년 첫 시집 「침묵의 무늬」를 낸 것을 비롯해 「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 「다른 하늘이 열릴 때」, 「홀로 울게 하소서」 등의 시집을 냈다. 1979년 영세 후에는 종교적 참회와 고백을 담은 시집, 평화의 세계에 대한 믿음의 시집, 묵상시집, 순례시집 등 다양한 시집을 펴냈다. 특히 고해성사처럼 쓴 시집 「낮은 수평선」으로 2005년 제8회 한국가톨릭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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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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