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생 일군 재산 30억 원을 기부한 전종복(욥·84)·김순분(논나·76) 부부(2020년 5월 31일자 5면 게재)가 3월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0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부부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평생에 걸쳐 근검절약하며 모아 온 재산 30억 원을 지난해 5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기부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부는 “오래전부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오다 실천에 옮긴 것 뿐”이라며 “떠나기 전에 남은 재산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