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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박민서 신부, 미국에서 영어 수어 미사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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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해외 선교를 떠난 아시아 최초 청각장애인 사제 박민서 신부(서울대교구)의 ‘영어 수어’ 미사가 현지에서 화제다.

박 신부는 지난 2월부터 워싱턴대교구 유튜브 채널(ADW Special Needs Ministry)에서 수어로 주일미사를 주례했다. 그가 주례하는 라이브 미사에는 평소의 10배에 달하는 800여 명이 접속했으며, 영어 수어로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댓글도 달렸다.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청각장애인 사제가 수어로 미사를 집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 박 신부는 워싱턴대교구 농인사목 전담사제를 비롯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농인성당 담당사제, 갤로뎃대학교 가톨릭 교목사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워싱턴대교구와 인연이 깊다. 1994년 갤로뎃대학교(세계 유일의 청각장애인 종합대학교) 영어교육원에서 영어와 영어 수어를 공부했으며, 이후 철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미국 유학을 거쳐 한국에 돌아왔다.

2007년 사제품을 받은 박 신부는 2019년 8월 교구에서 최초로 서울 마장동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에파타본당을 건립하며 청각장애 신자들의 꿈을 이뤄줬다. 이후 1년간 사목한 뒤 안식년을 거쳐 해외로 파견됐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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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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