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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기도를]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진 제랄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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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롬반외방선교회 진 제랄드 신부(Gerald Peter Wilmsen)가 4월 6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로드아일랜드 브리스톨에 있는 던힐 재활요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87세.

진 신부는 1934년 미국에서 태어나 1959년 사제품을 받고 이듬해 11월부터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진 신부는 춘천 죽림동주교좌본당 보좌와 춘천교구 홍천 서석본당 보좌를 거쳐, 춘천교구 구인란 주교의 비서로 활동했다. 이어 서석본당 주임, 동해시 묵호 남호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로도 제주교구에서 중앙주교좌·서귀복자본당 주임을, 서울 신정동본당, 부산 아미동·만덕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진 신부는 한국에서 28년간 선교를 마치고 중국과 미국에서 선교활동을 이어나갔다. 진 신부 지인들에 따르면 은퇴한 이후까지도 매번 한국 소식을 챙길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고 한다.

진 신부 유해는 브리스톨 성 마리아 묘원에 안치됐다. 진 신부의 추모미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바로 봉헌하지 않고 진 신부의 생일인 9월 17일 위스콘신주 하워드 성 요셉 성당에서 봉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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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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