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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황 새달 17일 새 기록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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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는 3월17일로 교황 레오 13세(1878∼1903년)의 재위기록 25년5개월을 넘어서 최장기 재위기록 세번째 교황이 된다. 이처럼 교황이 오랫동안 교황직에 머물면서 교황청 관료들이 3~4차례 바뀌고 최근 들어서는 젊은 관료들로 교체되는 등 교황청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교황직 25년을 돌이켜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무엇보다 교황청 고위 관료인 측근들 가운데 재위 초기부터 함께 했던 성직자들을 현재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데서 25년 세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교황이 재위 초기 임명한 고위 관료 즉 교황청 각 성의 장관 및 평의회 의장 21명 가운데 16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5명도 오래 전 은퇴했다.

 그나마 교황과 20년 이상 함께 한 고위 성직자로는 현재 신앙교리성장관을 맡고 있는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뿐이다. 정년을 넘긴 요제프(76) 추기경은 은퇴하려 하지만 교황이 이를 허락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교황 개인비서인 폴란드 출신 스타니슬라프 지비시 대주교가 재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교황 곁에서 보좌하고 있다.

 교황청 관료들이3~4차례씩 바뀌면서 현재는 관료들 평균 연령도 매우 낮아져서 68세이다. 이 가운데 75세 정년을 넘긴 성직자는 요제프 라칭거(76) 추기경과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76) 추기경뿐이다.

 종종 언론에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집권말기 라고 표현하지만 교황은 최근 들어 교황청 주요 인사를 단행해 요직에 비교적 젊은 성직자들을 대거 포진시키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평신도평의회 의장에 폴란드 출신 스타니슬라프 릴코(58) 대주교를 이달에는 주교시노드 사무총장에 크로아티아 출신 니콜라 에테로비츠(53) 대주교를 각각 임명했다.
 현재 교황청 고위 관료 26명 가운데 18명이 지난 5년 사이 새롭게 임명됐으며 단지 5명만이 10년 넘게 직책을 맡고 있다. 1980년대부터 사회홍보평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존 폴리 대주교와 문화평의회 의장 폴 포파드 추기경도 후자에 속한다.

 함께 미래 고위 관료가 될 가망성이 높은 현재 중간급 관직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이들 중간급 관직은 대부분 실질적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로 각 성 차관 및 평의회 부의장 4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 18개월 사이 새롭게 임명됐다. 교육성차관에 임명된 미국 출신 마이클 밀러(57) 대주교와 사회홍보평의회 부의장에 임명된 이탈리아 출신 레나토 보카르도(52) 주교가 이에 속한다.

 한편 오는 5월로 84세를 맞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최장기 재위 교황인 제1대 베드로 성인(34~37년간)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하고 있는 교황 비오 9세(1846∼1878년)의 31년 7개월 3주를 갱신하려면 2010년 5월까지 교황직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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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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