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6월 23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께서 ‘권력이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사람을 구원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김 대표님과 정치인들이 사람을 살리는데 마음을 모으고 협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마음을 열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도록 노력하겠다”며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누고 섬기고 헌신하는 가치가 절실하다”고 답했다.
이어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염 추기경은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의 예방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염 추기경은 태권도진흥재단 ‘힘내라! 국기 태권도’ 응원 서명 송판에 ‘태권도! 세계평화를 이루자!’라는 메시지를 작성했고, 오 이사장은 염 추기경에게 특별 제작한 도복을 선물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