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0월 18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최관호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예방을 받았다.
염수정 추기경은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넨 뒤 “경찰들이 사회 질서를 잡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데, 특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며 “공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므로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주어진 책무를 잘 해나가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관호 청장은 “공권력을 집행하다 보면 헌법의 기본적 개념인 인권과 기본권 같은 개념을 자칫 망각할 수 있다”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평등, 약자들에 대한 배려와 같은 부분을 늘 생각하며 공권력을 집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의경 시절 신부님들께서 현장에 오셔서 기도해주시면 큰 위안을 받았는데, 지금 우리 경찰들도 신부님들 덕분에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