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 법인택시 가톨릭 운전기사 모임이 탄생했다.
인천 한성운수 택시 기사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1월7일 출범한 이 모임(회장 김영철 지도 이덕상 신부)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후 5시 주안1동성당에서 월례미사를 봉헌하며 가톨릭 운전기사들의 든든한 신앙 버팀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개인 시간이 많은 개인택시 기사와는 회사 업무에 따라 교대로 근무해야 하는 법인택시 기사들은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운전대를 놓지 못하는 게 현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주일 미사에조차 참례하지 못할 때가 많아 자연스레 냉담자가 되어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김영철(바오로 49 인천교구 주안1동본당)씨는 지난해 11월 한성운수 내 500여명에 이르는 기사들의 종교를 파악 신자 50여명을 찾아 냈다. 김씨는 이들 중 80가 냉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모임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올해 1월 이들을 주축으로 모임을 구성했다.
현재 회원은 모두 10여명. 모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참여 숫자는 적지만 회원들은 얼마 전 레지오를 구성해 매주 화요일 저녁 주안1동 성당에서 주회를 갖는 등 꺼져가는 신앙 불씨를 되살리려는 열정만큼은 어느 단체 회원 못지않다.
김영철 회장은 앞으로 다른 택시회사 기사들은 물론 버스 기사들도 모임에 초대하겠다 며 인천뿐 아니라 전국에도 이같은 모임이 생겨나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사들이 다시금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