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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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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개포동본당(주임 염수의 신부) 청소년들이 요즘 독서 열기로 책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본당 청소년분과가 지난 1월말 개설한 독서포럼 에는 현재 20여명 학생이 매주 화·목요일 오전 성당 강당에 모여 이용구(마르가리타 마리마) 독서·논문 전문 강사 지도로 책 읽기에 열중하고 있다.

 매 모임 때마다 학생들은 1시간30여분 동안 숙제로 읽어온 책 내용에 대해 토론을 하거나 글짓기 및 원고지 작성 연습 등을 학습한다. 대부분 학생들이 인터넷 게임이나 채팅에 빠져 책과는 좀처럼 친해지지 못한 이들이어서 우선 독서를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일선 학원에서 이뤄지는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지향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토론 수업에 익숙치 않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으려던 학생들도 모임이 이어질수록 자신의 생각을 적극 표현하며 독서 포럼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백재연(효주 아녜스 중3) 양은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에 대해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재미는 물론 공부에도 능률이 오르는 것 같다 며 무엇보다 선생님이 학생들 이름을 한명씩 불러주셔서 학원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고 반가워했다.

 청소년분과장 송봉자(아녜스)씨는 요즘 학생들이 좀처럼 책을 읽지 않아 정서가 점차 메말라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느껴 왔다 며 학기 중에도 계속 마련해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고 말했다.

백강희 기자 kh100@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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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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