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영성을 전하는 영성의 집이 필리핀에 세워졌다.
예수의꽃동네형제회·자매회(총원장 오웅진 요한 사도 신부)는 필리핀 레이테주 팔로시에 팔로꽃동네영성의집을 짓고 1월 17일 축복식을 열었다.
필리핀 레이테주는 2013년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고자 성금을 전달했고, 팔로대교구에 파견된 예수의꽃동네형제회 수도자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2015년 교황프란치스코센터(Pope Francis Complex Center for the Poor)를 준공, 운영하고 있다.
이 교황프란치스코센터 옆에 세운 팔로꽃동네영성의집은 병들고 소외된 이들을 돕는 것에서 나아가 현지인 수도자를 양성해 꽃동네의 영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