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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동성당 대규모 성역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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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동성당 외부전경. “신앙요람서 역사.문화공간으로” 순교정신 실천 등 내적운동도 전개 한국교회 최초의 순교성지인 전주 전동성당이 대규모 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전동본당(주임=김준호 신부)은 성지의 신앙.문화적 가치를 새로 정립하고 신자뿐 아니라 지역민 모두에게 열려진 역사.문화공간으로의 모습을 갖추는 「전동성당 성역화 사업」을 발표했다. 본당은 설립 120주년이 되는 2009년까지 성당 보수 사제관 원형복구 성당앞 부지 문화공원화 및 신앙문화 환경 조성 부문으로 나눠 성역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사제관은 원형 모습을 복원해 교회사료전시실로 활용할 계획. 성모동굴 교육관 등의 부속건물은 앞으로 신축될 복합교육문화건물로 이전하고 기존 공간에는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이곳은 열린공간으로 관광객 및 지역민들을 위한 쉼터와 다양한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본당에서는 지난해 국내 근대건축물 전문가인 김정동 박사에게 실태조사를 의뢰하고 전국 유명성당들을 견학해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보수?복원계획을 수립했다.
성역화 사업은 총 공사비 규모가 100여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본당과 교구 전라북도 전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전동성당은 한국교회 최초의 치명순교자인 윤지충?권상연의 순교지이자 교구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높은 신앙적 가치를 지니는 교회유산. 서양 중세 로마네스크 양식에 충실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밝은 내부와 비잔티 의장 토착재료 등을 사용해 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모습을 지녀 국가 기념물 사적 제288호로 지정된 바 있다. 사제관 또한 근대 건축물로는 보기 드물게 테라스 등을 갖춘 아름다운 건물로 평가받아 문화재자료 제178호로 등록돼 있다. 특히 성당 주변은 사방 10~200m 거리에 경기전 전통한옥마을 등이 위치해 시 전통문화특구로 지정 역사문화체험과 성지순례를 총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주목할만 하다.
전동본당 전신자들은 성역화 사업을 위해 내적으로는 「우리본당 역사 바로알기」를 통해 역사.문화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하고 「생활 안에서의 순교정신 실천운동」과 기도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아울러 「성지 한뼘 넓히기」라는 슬로건 아래 수년째 바자를 열고 성전보수기금 마련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전동본당은 1889년 설립 초대주임인 보두네 신부의 노력에 힘입어 1914년에 성당을 완공했다. 37년 감목대리구에서 전주교구로 승격되면서 교구 주교좌본당으로 승격됐으며 57년 중앙성당으로 주교좌가 옮겨진 이후에도 교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하며 성장해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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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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