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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에이즈 어린이 돕기 특별우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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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바티칸은 에이즈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최근 특별우표를 발행했다.
 에이즈에 걸린 아프리카 어린이와 유아 사진에 에이즈 희생자 어린이들 이라는 문구를 넣은 이 특별우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월29일 발표한 올해 사순담화에서 가난과 질병에 신음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데 따라 발행된 것이다.
 우표가격은 0.45유로(약 700원)이며 우표발행으로 얻게 될 수익금 5만유로는 미국 예수회 회원 안젤로 신부가 케냐에서 벌이는 에이즈 어린이 치료 및 교육사업에 지정기탁될 예정이다. 바티칸이 문화 예술유산이 아닌 사회적 관심사를 소재로 우표를 발행한 것은 이례적 일이다.

 한편 안젤로 신부는 서방 제약회사가 에이즈 치료제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것을 인종학살 가격정책 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에이즈가 더 이상 치명적 질병이 아니지만 케냐에서는 하루 400명이 그 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며 제약회사들은 2002년 천문학적 규모의 수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담합해 약값을 내리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아프리카인들에게 에이즈 치료제는 그림의 떡 이라며 이는 이윤추구에 눈이 멀어 기업 양심을 내팽개친 도덕적 문제 라고 개탄했다.

 안젤로 신부는 에이즈에 걸린 케냐 어린이 100여명의 치료와 교육을 맡고 있다. 안젤로 신부는 바티칸 우표판매 수익금을 받아 보호대상 어린이를 1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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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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