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1일 제12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 인간의 고통은 그리스도의 고통과 결합될 때 구원의 도구가 된다 면서 모든 신앙인들에게 고통의 구원적 의미를 성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보건사목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을 격려했다.
교황은 또 성령께서는 성모님께 의지하는 수많은 병자들 마음을 변화시켜 주신다 면서 병자들에게 성모 마리아께 의지함으로써 육체적 건강을 선물로 얻지는 못하더라도 그보다 훨씬 더 중여한 선물 곧 평화와 내적 기쁨의 원천인 마음의 회개 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격려했다.
교황은 특히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로 그리스도의 성혈에서 비롯된 위대한 구원 활동이 시작되었다 면서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 반포 150주년을 맞아 올해 세계 병자의 날 행사가 성모 발현지 루르드에서 열리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였다.
교황은 이 담화에서 오늘날 유전공학 이 널리 언급되고 생명의 근원 자체에 대한 개입과 관련한 과학의 놀라운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으나 누구도 인간 생명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거나 조작할 권리를 가질 수 없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