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대봉동본당(주임 이강언 신부)은 6일 성당에서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주례로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그리스도 부활상 및 묵주기도 100만단 봉헌 기념비 제막식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였다.
이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대봉동본당 신자들은 지난 50년 동안 하느님을 믿으며 세상 것보다 하느님 일을 하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 왔다 며 신앙 선배들을 본받아 복음화에 더욱 정진해 천국에서 하느님을 뵐 수 있도록 하자 고 강조했다.
이 대주교는 감사미사에 이은 축하식에서 이정도(가롤로) 본당 평협회장을 비롯한 4명에게 교구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축하식에서 대봉본당의 초석을 다진 고 이태재 박사를 대신해 축사를 한 미망인 장안나씨는 성당 부지로 일본인 소유의 과수원을 매입한 다음 성당을 짓기 위해 매일 부녀자들이 인근 신천에서 치마폭에 돌을 담아 나르고 코흘리개 어린 아이들도 연필 한 자루 과자 하나 살 돈까지 아끼며 성전 건축기금으로 내놓았다 며 본당 초기 신자들의 삶을 회고했다.
대봉동본당은 본당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해부터 묵주기도 100만단 봉헌 운동과 성전 개보수 사업을 펼쳤고 2년 과정 대봉성서대학 을 운영하고 있다.
1955년 대구 삼덕동본당에서 분가한 대봉동본당은 그동안 △수성동(1964년) △봉덕동(1976년) △성 토마스(1985년) 본당 등 3개 본당을 분가시켰다. 또 설립 초기 신자 수 300명이었으나 2005년 10월 현재 총 신자수 4903명으로 성장했다.
최태한 명예기자 cth1190@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