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3월 30일 서울 명동 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정 대주교는 윤 당선인에게 통합의 정치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돌봄을 당부했다. 또 새 정부에 국민 뜻을 따라달라고 요청했다. 정 대주교는 “편 가르지 않고 통합의 정치를 펴 달라는 국민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우리 사회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통합의 정치를 해 주시기를 희망한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어려운 시기에 특별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잘 챙겨주는 정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당선인은 환담 후 명동밥집에서 1시간 동안 배식 봉사를 했다. 밥을 퍼 주고 노숙인들에게 식판과 수저를 들고 밥과 국, 반찬을 받아 가져다준 윤 당선인은 봉사 후 명동밥집 운영에 써 달라며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