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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변화무쌍한 고령이기에

배선동 (프란치스코, 대구대교구 평리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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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해(2021.3.19∼2022.6.29)를 보내면서 존천안빈(存天安貧 : 하늘의 뜻을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가난을 편안하게 여기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즐기며 살아가는 정신)의 자세로 내 삶의 행로를 사랑과 용서, 인지위덕(忍之爲德)이 같이하는 나날의 기쁨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날들을 뒤돌아보면 일상 속에는 억울하거나 참기 힘든 일들이 가끔 발생하기도 하고 병마와 싸우며 고통 속에 시달리는 나날들을 감내하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이면 성령에 힘입어 성모님 방에서 성호경을 긋고, 묵주에 달린 십자가를 손에 쥐고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등을 차례로 암송하며 묵주기도로 일상을 시작합니다. 묵주기도는 우리가 약해질 때 삶의 활력을 주고,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묵주는 악마를 쫓아내는 유일한 무기이기도 합니다.

묵주기도를 처음 시작한 것은 2004년 7월 초였습니다. 묵주와 함께해온 18년의 여정은 행복합니다. 노트를 보면, 묵주기도를 하루에 150단 이상 바친 날이 190일이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모님께 정성 들여 장미꽃 56만 2000송이(묵주기도 56만 2000단)를 봉헌했습니다. 특히, 주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사랑으로 묵주기도는 계속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버스 안에서 묵주를 열심히 굴리고 있습니다. 이는 분심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내가 행하는 나날들은 성모님께서 주신 고귀한 사랑의 결실이기도 합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신자들의 가정은 작은 교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집 거실 벽면에 나란히 걸려있는 예수님 십자고상, 성경 가훈, 자작시 등은 신앙의 거울이 되어 자신을 비춰주는 믿음의 보물로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독자마당 원고를 기다립니다. 원고지 5매 분량입니다. pbc21@cpbc.co.kr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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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여러분, 주님의 재림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리는 농부를 보십시오. 그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맞아 곡식이 익을 때까지 참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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