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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바람길 기도

임성환 요셉(의정부교구 일산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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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가지 끝에 걸려

홀로 떠는 시간

성전의 빈 의자 사이로

낮은 기도 소리

천 년 전의 밀어처럼

장파장의 빛으로 산란한다



초라한 마음조차

작은 기도가 되고

퇴적된 기억들은

가슴 깊은 곳에서

핏빛 물안개로 피어오른다



최상의 선은 물과 같음을

허나 물처럼 살기가 쉬운가



멈추면 소멸하기에

늘 움직이며 살아가는 바람

영성의 바람도 그러하길

흔들림 속의 이 작은 기도가

십자가의 중심을 따라

한줄기 바람길이 되어주길



※독자마당 원고를 기다립니다. 원고지 5매 분량입니다. pbc21@cpbc.co.kr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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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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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의 때가 있고 평화의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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