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월 18일 제90차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 모든 사람들이 『모국에서 인간의 품위를 지니며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 즉 이주하지 않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평화의 관점에서 본 이주」를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또한 「이주할 권리」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각국 정부는 이주민을 받아들이는 사회의 필요성을 고려하고 이주민들의 인간적인 품위와 가정의 필요를 최대한 존중하며 이민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우리 중 아무도 이주민들이 겪는 문제들에 대해 무관심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주민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지적하고 『전쟁 폭력 테러리즘 압제 차별 불의에 시달리다가 이주할 수밖에 없는 처지의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교황은 그러나 이러한 많은 어려움과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이주민들의 세계는 세상에 평화를 공고히 하는데 효과적인 공헌을 해왔고 사람과 공동체 사이 뿐 아니라 문명과 문명 사이의 만남과 이해를 용이하게 해왔다』고 지적하고 『여러 문화간의 풍부한 대화는 세계의 화해를 건설해나가는데 필요한 길을 닦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