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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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가지나물

김 안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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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버지는 여름에 갓 따온 가지를 솥에 밥 뜸 들일 때

살짝 쪄서 젓가락으로 쪽쪽 찢은 가지나물을 좋아하셨다



내가 해드린 맛보다

지금은 훨씬 더 잘 무치는데

아버지께

지금의 내 솜씨를 맛보게 해드릴 수만 있다면…



아버지는 이북의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가지나물을 좋아하셨고

할머님의 손맛이 꽤나 생각나셨나 보다



아버지

저는 예전보다 나은 솜씨를 아버지를 그리면서 반찬을 만듭니다.



아버지

그립습니다.



※독자마당 원고를 기다립니다. 원고지 5매 분량입니다. pbc21@cpbc.co.kr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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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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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5장 15절
주님, 모든 눈이 주님께 바라고, 주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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