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2동본당 신자들이 봉헌한 성서필사본이 구유앞에 전시돼있다. 성서 필사하며 신앙도 ‘쑥쑥’
지난 2003년 한해 동안 전 신자를 대상으로 「성서읽고 쓰기」 작업을 펼쳤던 인천 간석2동본당(주임=이재학 신부)이 2004년을 맞아 그 후속 작업으로 계층별 연령별 성서공부를 마련하는 등 단계적 성서 알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03년 본당 사목을 「성서」 중심으로 이끌었던 간석2동본당은 1년에 걸쳐 개인별 신구약 필사 운동을 벌였으며 대림기간에는 전 신자들이 한페이지씩 릴레이식으로 신구약 성서를 필사하는 작업을 펼쳤다.
이를 통해 어린이부터 70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신약 필사 72명 신구약 필사 3명이 탄생하는 등 전 본당 안에 성서 알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본당측은 이러한 열기를 이어 각 개인들이 보다 심도 있게 성서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1년간 진행된 성서 필사운동 중에는 한글교실을 통해 글을 배웠던 70대 어르신이 신약 필사를 완성하고 구약에 도전하는 미담이 드러나 신자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재학 신부는 『성서를 읽어보지 않고 쓰지 않고 공부하지 않고는 성서의 참 맛을 알 수 없다는 측면에서 신자들이 좀 더 성서에 관심을 갖도록 필사 운동 등을 시작했다』면서 『한글을 전혀 몰랐던 분들이 배워가며 마음을 담아 성서를 읽고 쓰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으며 2004년에는 개인별 성서공부를 통해 신자들이 성서에 맛들이고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자세를 갖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