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등학교(교장 조영관 에릭 신부)는 12월 5일 서울 동성고등학교 본관 앞 정원에서 고(故) 김수환 추기경 흉상 제막·축복식을 거행했다. 올해 김 추기경 탄생 100주년과 한국 가톨릭 중등교육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제막·축복식에는 동성고등학교 출신 사제 등이 함께했다. 예식은 동성중·고등학교 출신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이 주례했다.
염 추기경은 “김 추기경님은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해 주셨고, 가난한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서로에게 밥이 되어 주십시오’라는 가르침을 남겨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추기경님을 본받아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구하자”고 강조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